[상주시] ‘함창읍 요술램프’ 사업 시행-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 활용, 어려운 이웃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
상주시 함창읍(읍장 문준하)에서는 ‘요술램프’라는 이색복지사업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창읍에서 시행 중인 ‘함창읍 요술램프’는 읍에서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활용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활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지만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이 엄격하여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제도적 사각지대’ 에 놓인 사람들을 주요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의료비, 주택환경 개선, 물품지원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상자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매년 발굴해내는 위기가구 수에 비해 그에 대한 지원율은 터무니없이 낮았다. 지원에 대한 절차와 심사가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생활이 어렵지만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이 엄격하여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차원에서 있었으며 ‘함창읍 요술램프’라는 자체 복지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
‘함창읍 요술램프’는 기존 지원체계와 몇 가지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소득과 재산이라는 객관적인 지표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생활환경과 여건을 고려하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지원을 결정한다.
또 간절한 소원을 들어준다는 ‘알라딘’ 동화 속 요술램프의 명칭을 사용하여 희망과 긍정을 상징적으로 부여하고자 했으며, 담당 공무원이 바뀌어도 영향을 받지 않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복지의 금손’이라는 자체 후원사업과 연계하여 재정의 지속성에도 중점을 두었다.
‘복지의 금손’은 안정적인 자체 복지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기관·단체·사업체와 후원협약을 체결하는 함창읍 자체 복지사업이다. 현재 5개 업체와 후원협약을 했으며 매년 5,000만원의 후원금을 확보해놓은 상태이다.
문준하 함창읍장은 “지원대상과 비지원대상으로 분류하기보다는 중간지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필요한 도움이 지원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야심차게 준비한 우리 사업이 잘 운영되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행복이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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